18세기의 과학의 역사는 특별히 혁명적인 것이 없어 별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 과학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과 18세기 문화사에서 계몽주의가 중심 주체로 출현했기 때문에 오늘날에 과학을 일련의 관행들의 집합이라 보는 시각에서 18세기 과학사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과학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계몽주의Englishtenment의 새로운 강조 경향과 일치한다.
유통과 교환의 가속화 - 의사소통 매체가 엄청난 양으로 확산되고, 더 많은 대중이 정보와 의견 교환의 범위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소통의 확산은 정치적, 종교적 권위에 대한 크고 작은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따른 반작용도 나타났다. 이 변화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아메리카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계몽주의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계몽주의는 그 시대에 절대왕정과 교회의 권위의 어둠을 걷어 내고 인간 이성에 빛을 비추자는 운동이다. 이는 전통과 대립하기 마련이며 많은 사람들이 진보의 혜택을 누리고 더 과학적으로 인간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교양적인 이상주의라 할 수 있다. 소수의 사람에게 한정되었던 사상과 문화가 그 영향력을 대중에게 널리 펼쳐지게 되었다.
계몽주의를 정의를 시도한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1724년~1804년) <계몽주의란 무엇인가?> 논문
계몽의 조건 중에 하나로 꼽은 대중 영역Public domain이라고 부른 자유로운 토론의 중요성에 관심을 모았다.
계몽주의 특색으로 18세기에 번창하던 신문, 잡지, 클럽, 커피하우스의 모습(=공공 영역이라 부름)을 꼽을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공공영역에 모여 토론하고 사회적 교류를 하며 과학적 담론이 이루어졌다. 이 공공 영역은 사람들로 하여금 문화발전에 참여한다는 자의식을 심어주었고 과학이 대중에게 열려 있게 되었다.
18세기의 두드러진 과학적 역사 몇 가지를 알아보자.
1735년 스웨덴 식물학자 칼폰 린네
자연사학 - 생물의 위계적 분류 체계를 마련 <자연의 체계>
지구의 모든 생물을 분류하고 적절한 이름을 지어줌
린네는 자연 사학을 국제적 활동으로 만들어 제자들을 세계 각국을 탐험 항해하여 과학적인 목적으로 자연사를 연구했다.
유럽인들은 자연사 연구를 영토확장, 식민지 건설, 무역촉진의 수단으로 보았다.
1746년 라이덴 대학교수 - 피터르 판 뮈스헨부르크
전기학 - 라이덴병(Leiden jar)
상당한 양의 전하를 병에 모을 수 있게 됨
1751년 벤자민 프랭클린
대중과학 - 인쇄업자이자 언론인 <전기 실험과 관찰 1751년>
음의 전하를 띠고 있는 병의 외부가 양의 전하를 띠고 있는 병의 내부와 연결되면 강한 방전이 이루어진다고 설명
그 이론을 폭풍 칠 때 전기적 유체가 다른 곳에 피해를 미치지 않고 땅으로 흘러가도록 피뢰침을 세우자는 운동을 벌임
1774년 프랑스 앙투앙 라부아지에
화학 혁명 - 플로지스톤설을 부정, 산화와 연소 과정을 설명
산소를 발견, 연소 반응은 플로지스톤의 발산이 아니라 가연성 물질과 공기 중의 산소 결합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
*플로지스톤설 - 금속이나 가연성 물질에 불이 잘 붙는 성질을 낸다는 가상의 물질
물이 산소와 수소가 결합해서 만들어진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
결론: 계몽시대의 과학유산
18세기에 과학이 대중 영역에 들어왔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중 영역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
계몽주의의 과학이 세계를 촘촘히 연결하고 그 안에서 생각이 널리 유통되는 시대의 막을 열었다는 사실이다.
항해자, 탐험자, 선원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를 한데 묶어주는 통로를 개척했다.
철학 한 꼬집 - 쇼펜하우어, 염세주의 철학, 삶의 고통, 의지
집안의 타 종교인들, 가족 간 종교 갈등, 잘잘법 김학철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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