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폭력적인 사람입니다. 관계의 변화를 꿈꾸다 - 비폭력대화

나는 내가 폭력적인 사람인 것을 인정한다.

저는 폭력적인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다 이유가 있지요. 저도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바로 너 때문이야! 네가 이렇게 해서 내가 이렇게 한 거잖아!'라고 말하고 싶고,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참고 참다 도무지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이야.'라고 말하며 변명합니다. 어쩔 수 없도록 나를 그동안 성장시키지 못한 내 잘못이 여기에 있습니다.

정신적인 폭력, 폭력적인 대화

폭력에는 물리적인 것과 정신적인 두 가지가 있지만 물리적인 폭력보다 정신적인 폭력,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는 것이 물리적인 폭력보다 사실 더 위험한 것이겠지요. 물리적인 폭력도 정신적인 폭력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폭력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마음가짐에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 속에선 아직도 너 때문에, 네가 그러지 않았다면.. 하는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의 소리가 아직 울리니까요. 그것이 내가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왜냐하면, 내가 변하지 않으면 관계에 있어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각자만의 스토리, 소통이 안되는 대화

모두 각자만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얘기한다.

나는 내가 겪는 관계적인 어려움을 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변화하려고 하는 일련의 노력들을 해왔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의 중요한 배움은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내 삶에 직접적인 부분으로 연결되는 것이 바로 일상의 언어 생활일 것인데요. 감정에 호소하고 느낌을 중요시하며 강조했었던 나의 생각 패턴들, 그것을 인정하고 제대로 표현한다면 많은 것들이 개선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먼저 나의 욕구와 느낌을 잘 인식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공감으로 반응하기 쉽도록 제대로 된 어휘로 잘 표현했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가 다시금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일단 한걸음 발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감정을 잘 조절하고 상대방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 불편함이 있을 때 내 느낌이 하소연이 되지 않도록 내 욕구를 명확히 표현해야겠습니다.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이, 내 말과 행동과 같은 표현 방식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내 욕구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언어로 잘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워서 나의 표현이 일방적인 주장이나 강요가 되지 않도록 잘 얘기해 공감을 얻어내고 싶습니다. 나는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상대방에게 내 느낌에 대해서 상대방이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표현해왔다는 걸 이제 제대로 깨달은게지요.

 

대화의 수준은 어린아이

아직 성장하지 못한 내 어린 자아

혹시 여러분은 저와 같은 문제가 있진 않으신지요? 가끔 참다가 폭력적인 반응이 드러나진 않으신가요? 아니면 폭력적인 성향이 있으시진 않으신지요? 저는 어릴 적 화가 나면 문을 발로 차면서 쾅쾅거렸던 폭력적으로 행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자주는 아닐지라도 정말 아주 화가 많이 나서 참지 못하겠을 때 말이죠. 뭐라 뭐라 감정에 받쳐 소리를 지르기도 했었고요. 그게 저의 감정적인 한계치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땐 어렸고, 저는 이제 아이를 둔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감정적으로 힘들어질 땐 그런 모습이 가끔 재현될 때가 있습니다. 나의 감정을 다루는 모습은 아직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기보다는 상대방을 탓하거나 비난하며 나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하지 못했음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 나와 관계된 것들이 변화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어떤 면에선 다시 힘겨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폭력적이지 않은 대화: 대화의 해결책

무언가 나의 부족함을 제대로 인식했다는 것도 중요할 터이지만, 그것을 변화시키고 개선하는 것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저는 감정처리가 힘들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비폭력대화를 통해서 말이지요. 제가 먼저 달라진다면 나랑 관계하는 상대방도 달라질 수밖에 없을 테니 말입니다. 나의 변화로 인해 상대방이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변화가 함께 이어진다면 나의 노력으로 인해 내 삶의 놀라운 변화로 돌아오는 결실이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대되는군요. 비폭력대화를 한번 제대로 배우고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나와 관계하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무엇보다 나 스스로를 위해서 말입니다.
대화를 하는 방법에 대한 도움을 얻게 될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대화 일단 이 책을 한번 공부해보고 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책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폭력대화: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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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는 다음 말이 당신의 세상을 바꾼다. 비폭력 대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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