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영어 원서를 첫 페이지만 읽어 드리는 코너"를 만들었어요. 이힛~
첫 페이지만 읽는 콘텐츠를 올리기전에 먼저, 왜 이걸 하는지, 제 아이디어를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많은 분들이 영어공부 방법으로 영어 원서 책 읽기를 많이 하시죠?
그래서 재미있는 원서, 혹은 내 수준에 맞는 원서를 추천받고 싶어 하시고, 원서 추천 정보를 찾아 다니게 되지요.
저도 현재 매일같이 영어 원서를 매일 조금씩이나마 읽으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영어공부는 아직 멀었지만-_-;;
이번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책을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그 책을 선택해서 영어공부를 하기로 선택했을 때, 도움이 될만 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해봤어요.
영어공부를 하실 때, 내가 실력이 안되니까.. 하며 수준에만 맞는 책을 읽으시려 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저 같은 경우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책을 지속적으로 읽어나가기 어려워서, 물론 너무 어려운 책은 안 되겠지만 되도록 관심과 흥미 있는 책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낭독 소리 내어 읽기
저 같은 초급자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모든 단어를 알아내고 이해하면서 읽지 못하고요.(그러다 보면 문법 공부, 단어 공부로 넘어가게 되기 일쑤-_-) 일단 소리 중심으로 듣고, 소리를 따라 읽어내는 것에 중심을 두고 원서 읽기를 하고 있어요. 읽을 수 있고 소리가 익숙해지면 뜻을 몰라도 나중에 자꾸 반복되니, 문맥에 맞춰 이해되는 경우도 있고, 계속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는 머릿속에서 '도대체 이 단어 뜻이 뭐지?' 하며 계속 머리에 남거든요. 익숙한데 도통 뭔 뜻인지 모르겠다 싶거든요.
그럼 그때 찾아보면 더 이해하기 쉽고 잘 들어오게 되고요.
첫 2~3페이지 집중 읽기
내 수준에 제법 맞는, 좀 어렵더라도 읽고 싶은 책을 찾으셨을 때, 책의 첫 2~3페이지까지는 좀 읽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이야기의 배경이나, 상황, 묘사 등이 나오거나 그 책의 주제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서, 그동안 내가 접하지 않았던 단어들을 보게 되는데
2~3개가 아닌 6~8개씩 모르는 단어가 줄줄이 나오면 아,, 이건 내가 읽기에 좀.. 하면서 읽고 싶지만 읽지 못하고 '나중에 내 실력이 좋아지면 읽어야지' 하며 책장에 다시 꽂아두거나, 읽기를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원서를 처음 선택하셨을 때, 그 읽고 싶은 흥미와 의욕을 바탕으로 2~3페이지에 있는 모르는 단어,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골라 먼저 공부를 하시고, 혹 내용도 너무 이해가 안 되시면 한글 번역본을 참고하셔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지만 너무 직역 직독 하시듯이 번역해서 내용을 이해하실 것까지는 없을 것 같고요. 그건 오히려 장기간 흥미 있게 지속해 나가야 할 공부를 지루하게 만드는 일 같아요.
언어는 지속적으로 습득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분석하고 공부하면 흥미도 떨어지고 그리 효과가 좋지도 않은 거 같아서 말이지요.
물론, 저는 초급자의 눈높이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오디오 북
오디오 북과 함께 들으면서 영어공부하시면 효과를 많이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저도 오디오북을 듣고 따라 하기도 하고, 또 혹시 오디오북이 없더라도 저 혼자라도 소리 내어 낭독하며 책 읽기를 하고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제 경험상, 내가 매일 읽을 분량을 매번 오디오북을 듣고 확인하고 다시 내가 읽기가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아서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정해진 어느 정도 분량을 지켜서 읽어나가고는 싶고 모르는데 계속 꾸역꾸역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걸 저도 경험해 봐서 잘 알죠.
오더블(Audible)이나, 스크립드(scribd) 같은 서비스나, 요즘 유튜브에서도 오디오북을 찾아 들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원서 읽기를 이제 시작하는데 오더블 같은 서비스를 정액으로 쓰거나 한 권 구매해서 쓰기가 가격적으로 왜인지 부담되고, 선뜻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한권 읽는 데에 시간도 오래 걸리니까 처음엔 CD 같은 걸 구매했는데 CD 틀어 듣기가 더 번거롭더라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초급자가 영어 원서 읽기에는 먼저 제법 수준에 맞는 흥미 있는 책을 골라, 첫 2~3페이지는 집중적으로 모르는 부분을 파악해 두고, 오디오북으로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들으며, 직접 읽을 때 낭독해가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럴 때에, 나에게 맞는 책의 음원을 찾기에 번거롭거나 어려우실 수 있는데..
첫 진입하기에 어려우신 분들에게 혹 도움될까 원서 첫 페이지를 읽어 올려볼까 해요.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함께 읽어나가며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원서를 읽기의 첫 2~3페이지 진입장벽을 조금이나마 낮춰 드리고 싶네요.
혹시, 어떤 책을 더 읽어 주길 원하시는 요청이 있으시다면? 추가적으로도 읽어보고 싶기도 해요. 일단 누가 와서 봐줘야 할텐데요..? ㅋㅋ
*다음 기회에 스크립드나 영어공부에 유용한 팟캐스트도 추천 해드릴께요~!
영어 습득에 '듣기'는 환경설정에 필수죠! 두 말하면 잔소리!
'영어 아웃풋 쌓기 훈련 > 책에서 배우는 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배영]영어원서 첫 페이지만 함께 읽어요! PACHINKO Min Jin Lee (0) | 2021.05.21 |
---|---|
[책배영]영어원서 첫 페이지만 함께 읽어요! A Monster Calls 몬스터 콜스, 원서읽기, 영어낭독 (0) | 2021.05.20 |
[책배영]The Berenstain Bears AND TOO MUCH PRESSURE (0) | 2021.05.18 |
[책배영]A Monster Calls 몬스터 콜스 [2편] 원서읽기, 영어낭독 (0) | 2021.05.17 |
[책배영]A Monster Calls 몬스터 콜스 [1편] 원서읽기, 영어낭독 (0) | 2021.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