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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배우는 삶

소크라테스의 변론

by Holly홀리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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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

소크라테스는 무엇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이르렀을까?
그는 평소 사람들이 혼(psyche)의 최선의 상태에 관심을 쏟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도록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전부인 삶을 살았다.
잔재주를 부려서 불의를 저질르고 죽음을 피하기보단, 결국 죽음보다 진리를 따르는 것으로 죽음을 맞이한 소크라테스.
그는 아테나인들의 무지를 깨우기 위해 자신이 죽음으로, 스스로가 정의롭게 진리를 지켜내는 본보기가 되리라는 것을 예상한 우주적 사고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뜻을 끝까지 여유있게 지켜내며 죽음을 맞이한 그의 모습은 인간으로서 깊이 사색할만 한 가치가 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인가 의문이 들지만 죽음까지 불사한 그 사명감이 왠지 부럽기까지 하다. 소크라테스 스스로 자신이 무지하다는 앎까지 깨우치고, 다른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했던 사상(무지)을 깨우쳐 지혜를 낳게 하려는 일을 즐겨 했지만,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자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자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다'
는 마틴루터 킹의 말 처럼, 


우리는 자신의 평판을 중시하고 허울을 씌운 무지를 뒤로한 채, 
소크라테스를 고발하고 그에게 유죄를 선고한 사람들처럼 불의한 선택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정의가 나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나의 불의함이 드러나게 될때, 비열함에게 따라잡히지 않도록.. 나는 어떻게 불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비판 대상이 되기가 두려워 누군가가 비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며 가능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일이다. 가장 아름답고 쉬운 방법은 남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소크라테스의 예언을 기억하련다. 내게 주어진 사명을 가지고 푯대를 향해 달려감에 부단히 애쓰고, 날마다 조금씩 성화되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그 꾸준함을 지켜내는 것 - 그 꾸준함 가운데에 내가 항상 있기를 소망한다.

철학 한 꼬집 - 쇼펜하우어, 염세주의 철학, 삶의 고통,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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