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라 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귀한 상급으로 자녀를 주셨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자녀를 기업으로 물려받은 부모로서 아이들을 잘 돌봐야 할 책임이 있다.
정말 뭐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없이 아이를 낳아 양육했다. 여러 시행착오들이 있었지만 잘 키우도록 아이에게 중요한 가치들을 익히게 하려니, 나부터 모범이 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말로만 아이를 가르치지 않으려 아이와 함께하고 본보기가 되려 나를 변화시키려 애를 쓰는 과정이었다.
아이를 돌보면서 아이들의 성공이력나 재능이 부모 자기의 것이 되는 마냥, 자식의 잘남이 나의 잘남이 되는 그런 마음이 앞서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내 마음에도 그런 마음이 없을까.., 자녀의 앞날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당장 자신의 안위와 자신을 변화시키기 어려워 그저 상황이 닿는대로 지내는 부모들도 보았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되야 할까, 내 자녀의 공로가 나의 것이 아님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하고, 아이가 딛고 일어설 환경을 마련해주고 인내로 기다려주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아이옆에 있어줘야 한다. 물론 내 자녀가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그로인해 내가 영광받게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들에겐 그들 자신의 삶이 있듯이 부모로서의 삶만이 내 삶의 전부는 아닌 것이다. 나는 엄마이자 아내이고 딸이고 며느리이고 나 자신이기때문이다. 그래도 우리 아이가 바르게 잘 자라나도록 애를 쓰는 것이 내 맡은 본분 중 우선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을 양육하며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고, 소박한 일상에서 오는 기쁨과 아이들이 주는 이벤트와 특별한 날의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서도 감사하다. 나 혼자였다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아이를 양육하면서 내가 잘 하든 못하든 간에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해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도 변화되고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들이 늘어난다. 그에따라 우리 아이들의 재능도 성품도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래본다.
우리 아이가 엇그제 무대에 섰다. 괜한 긴장감에 아이가 무대에 설때까지 기다리며 여느때처럼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시간을 세고 있었다. 아이가 무대에 서고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모습에 대견하고 감사했다. 이런 경험이 우리 아이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래본다. 힘들게 애썼던 일, 지겹게 참아내야 했던 시간, 짧지만 보람된 순간! 이 또한 훗날 웃으며 기억할 좋은 추억이 되겠지!
내 딸아, 너는 정말 멋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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